아무것도 아니야 그만 물어봐 제발 오늘도 몇 번이나 다투고 있는지 어쩌면, 너도 알고 있잖아 하루하루가 늘 힘들었잖아 아무것도 아닐 거야, 근데 우습게도 참 사람 마음이란 게, 말야 무슨 말을 할지 표정을 지을지 내 맘이 내 맘대로 안돼 누군가를 만나고 다시 이별하는 게 흔한 일인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빈틈없이 그냥 아파하면 되니까 하룰 살아가고 밥을 먹는다는 게 쉬운 일인데 어느 하나 못할 것 같아 사랑이 또 다시 온다 해도 두려워 모든 게 다 우리는 아니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나 봐 인정하기 싫은데도 난 내 마음 깊은 곳엔 끝을 말하기 싫은데 나는 또 내 마음대로 못해 누군가를 만나고 다시 이별하는 게 흔한 일인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빈틈없이 그냥 아파하면 되니까 하루를 살아가고 밥을 먹는다는 게 쉬운 일인데 어느 하나 못할 것 같아 사랑이 또 다시 온다 해도 무서워 모든 게 다 아무 말이라도 해봐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 숨도 잘 못 쉬겠어 미안해 네 마음 잘 알면서도 너에게 난 다시 한 번 이별을 말해 한동안은 매일 밤 울고 있겠지만 끝이 맞는 것 같아